비트코인 신종사기(신종 피싱) 수법(feat. 3자 사기)
비트코인 관련 3자 사기에 대해 알아보고 피해를 받지 않게 미리 학습하자!
일단, 3자 사기라는 말을 들어본적 있을 것이다.
나무위키: 3자 사기란, 사기꾼이 어떤 물건을 사려는 사람과 어떤 물건을 팔려는 사람에게 동시에 접근하고는, 구매자로 하여금 판매자에게 돈을 송금하게 하고 판매자에겐 자신이 송금한 것인 처럼 속여서 물건을 가로채는 사기 수법. 삼각사기라고도 하고, 제3의 인물에서 따온 말이므로 3자사기라고도 한다.)
쉽게말해 1명의 사기꾼과 피해자2명이 생긴다는 것이다.
매우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요즘엔 비트코인을 이용하여 매우 교활하게 사기를 치는데, 그 방법을 상황극으로 이해해 보자.
1. 등장인물: 사기꾼 / 피해자1(가명:둘리) / 피해자2(가명:뽀로로)
2. 첫번째 전초작업:
1) 사기꾼은 일단, 비트코인 관련 커뮤니티, 카페, 블로그 등에 비트코인 관련 재택근무로 하루 일정금액 이상을 무조건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라면서 사람들을 모집한다.(주부, 구직자, 학생 환영이라는 단어 필수로 들어감)
2) 이 아르바이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연락을 하게 된 사람이 둘리 이다.
3) 아르바이트 내용은 이러하다,
a) 사기꾼이 50만원 현금을 둘리의 개인계좌로 송금하면,
b) 둘리는 본인의 비트코인 아이디로 50만원어치 비트코인을 본인이 구매하여
c) 사기꾼에게45만원어치 비트코인을 송금하고, 5만원은 심부름 값으로 둘리가 가진다.
3. 사기꾼이 필요한 준비물
1) 일단 둘리에게 사기꾼이 먼저 송금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서로 신뢰를 쌓자는 차원에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 면허증 사진을 보내달라며 둘리의 신분증 사진을 확보
4) 이렇게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바꿔서 본인에게 보내주기만 해도 10%를 떼어주겠다는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5) 실제로 사기꾼이 둘리에게 돈을 먼저 송금하기 때문에 둘리는 전혀 손해보는 상황이 아니다.
3. 두번째 전초작업:
1) 사기꾼은 이와 동시에 중고장터에 50~100만원 정도의 물건을 판매한다고 글을 작성한다.
2) 예를들어 50만원짜리 캠핑 용품을 판다고 올리고, 그 게시물을 보고 사겠다고 연락 한 사람이 뽀로로 이다.
4. 작업 요약
1) 사기꾼은 둘리에게 뽀로로 라는 이름으로 50만원을 송금할테니 확인하시고 50만원에서 10%인 5만원을 제외한 45만원 어치 상당의 비트코인을 사기꾼의 비트코인 주소로 보내라고 한다.(5만원은 둘리가 받는 심부름값이다)
2) 이와 동시에 뽀로로에게 중고나라에 올린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척 50만원을 송금하면(둘리인 척 했으므로 뽀로로는 둘리에게 송금을 하게 된다) 캠핑용품을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속인다.
3) 이과정에서... 뽀로로는 캠핑용품을 사겠다며 둘리 계좌로 50만원을 송금하고, 둘리는 자신의 계좌에 50만원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사기꾼에게 비트코인을 보내버리게 된다.
5. 슬픈 결과
1) 뽀로로는 50만원을 보냈지만 캠핑용품을 받을 수 없다. (가장 큰 피해자)
2) 둘리는 5만원 심부름 값을 벌어들인게 맞다. (하지만 뽀로로가 신고하면 중고거래 사기꾼으로 잡혀간다)
3) 사기꾼은 캠핑용품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으며, 비트코인 45만원어치를 먹게 된다.
6. 이후 시나리오
1) 뽀로로는 중고거래 사기로 둘리의 신분증을 토대로 경찰에 신고한다.
2) 둘리는 경찰에 출석하여 본인은 심부름만 하면 10%를 주겠다는 알바를 보고 시작한거라며 억울해 한다.
3) 경찰은 둘리가 45만원을 보낸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추적해보지만, 해외 거래소 지갑이면 공조수사에 들어가야 하며 여러 지갑을 거쳐서 옮겨지면 자금 추적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가능은 하지만 소액이라 에너지가 너무 소모된다)
이제 어떤 과정을 통해 비트코인 3자 사기수법이 진행되는지 충분히 학습했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당해주지 말자!
교훈: 이 세상에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없으며, 중고거래는 무조건 직거래를 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