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

내게 맞는 음향기기(스피커) 찾기 Part. 3 [중급편]

Ething.NB 2021. 6. 7. 15:29

드디어 part.3 까지 왔다. part.1 과 part.2 까지 실현시킨 분들은 집이나 아지트에 최소 5채널 이상 사운드시스템이 갖춰져 있을 것이다.

 

하드웨어는 준비됐다. 그렇다면 마지막 part.3 에서는 소프트웨어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1. 음악 음원은 어디서 구할까?

 

우리집에  영화관(혹은 음악 콘서트장) 세팅은 완료하였다. 그렇다면 영화나 음악은 어디서 구할까?

 

앞선 포스팅에서 "소스기기"에 대해서 다루었다.

 

소스기기란 PC, LP, CD플에이어 등, 음악이나 영화를 재생시키는 매게체를 뜻한다. 

소프트웨어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소스기기를 왜 언급하느냐?. 그 이유는 바로 아래와 같다.

 

소스기기가 무엇인지에 따라 준비해야할 소프트웨어가 다르다!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소스기기는 다양하다. 대표적으로는 LP, CD플레이어, 컴퓨터 가 있다.

 

 

LP: 턴테이블에서 레코드판을 회전시켜 음악을 재생시키는 장치

 턴테이블의 수평을 맞추고, 카트리지(바늘)를 톤암에 장착하고, 회전에 방해가 될만한 요소들을 제거해야 하는 등  사용자에  따라 소리가 판이하게 달라지는 소스기기이다. 즉 사용자의 세팅 실력이 음에 그대로 드러나는 직관적인 소스기기이다. 그만큼 천편일률적인 소리를 내는 디지털 기기와 다르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요소가 많아 마니아들이 꽤 많은 기기이다. 요즘 나오는 앰프에는 턴테이블을 위한 증폭 회로가 없는 경우가 많아 별도의 포노앰프를 사서 턴테이블과 앰프 사이에 연결해야만 한다. 생각보다 세팅 하기가 힘들다.

 

 

 

 

CD플레이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쓰는 간편한 소스기기

별다른 세팅이 필요하지 않고, cd 만 구매하면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사용중이다.  CD플레이어는 음반의 보관이 LP보다 쉽고(크기가 작기 때문) 디지털 화 되어있어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매우 유용하다. 가장 중요한점은, 아무리 좋은 스피커, 앰프를 가지고 있더라도, CD플레이어가 전달하는 디지털신호가 정제되어 있지 않으면 그 이후의 기기들은 아무 쓸모도 없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기기이다. 

 

정수기를 예로 들자면 아무리 비싼 필터, 스테인레스 급수 배관을 세팅 했더라도, 결국 정수기에 최초로 물이 들어오는 수도배관이 녹슬었다면 결국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좋은 CD플레이어를 써야 좋은 앰프, 좋은 스피커가 제 구실을 할 수 있다.

 

 

PC컴퓨터: 집에 있는 피씨로 음악재생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도 PC를 소스기기로 사용 중일 것이다. 편의성은 기본이고 PC에다가 괜찮은 DAC을 사용한다면 음질면에서도 고급 CD플레이어에 뒤지지 않는다. 전용 DAC를 사용하거나 요즘에는 사운드카드로  DAC을 많이 대체한다. 하지만 사운드카드는 컴퓨터 내부에 설치하기 때문에 전파간섭이나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어 컴퓨터 외부에 따로 DAC을 설치하는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소스기기를 알아보았고, 그래서 음원은 어디서 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사실 LP나 CD플레이어는 매우 간단하다. 음반가게나 인터넷에서 쉽게 음반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서점에서도 음반을 파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컴퓨터 음원은 다양한 형식이 존재한다. MP3,  WAV, FLAC, APE, ALAC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어있고, 음질이나 녹음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고음질의 음원은 대부분 FLAC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것들은 대부분 우리가 알고있는 플렛폼에서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멜론, 벅스, 지니, 플로 등)

https://www.melon.com/ 

 

Melon

음악이 필요한 순간, 멜론

www.melon.com

https://www.genie.co.kr/

 

지니 : 음악, 그리고 설레임

AI기반 감성 음악 추천

www.genie.co.kr

https://music.bugs.co.kr/

 

슈퍼사운드 벅스

4천만곡 음악서비스, 슈퍼사운드, 고음질, FLAC, 최신 인기가요, 뮤직PD, 커넥트, 페이코, 추천 플레이리스트, 추천 선곡, 테마 음악

music.bugs.co.kr

https://www.music-flo.com/

 

FLO | 지금 당신의 음악, 플로

음악을 들을수록 나를 더 닮아가는 나만의 FLO. 지금, 당신의 음악

www.music-flo.com

 

 

2. 고음질 과화질의 영화는 어디에서 구할까?

음원은 매우 접근성이 좋지만 영화는 그렇지 못한 현실이다. 요즘에는 OTT 서비스(넷플릭스, 왓챠 등)가 많이 보편화 되어 영화에 대한 접근성 자체는 매우 좋다. 하지만 고화질, 고음질의 영화를 구하는것도 쉬울까?

 

 

 

 

일단, 고음질, 고화질 영상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이 있어야 한다. 고화질 영화는 높은 화소와 명확한 명암비로 만들어진 영화를 뜻한다. 

 

높은 화소는 HD, FHD, UHD 등의 단위를 사용한다. 이 개념은 어렵지 않고 많이 알려져 있으니 심도있게 들어가지 않겠다.

 

명확한 명암비는 High Dynamic Range 이라는 기술로 보간한다.한 화면에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극대화시킨 영상을 구현하는 포괄적인 기술이다. 어두운 곳은 정말 어둡게 표현하고 밝은 곳은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영화중 HDR 기술이 접목되어있는 것의 예시를 가져와 본다면 아래와 같다.

 

넷플릭스에서는 고화질+HDR 기술이 적용 된 컨텐츠가 존재한다. (많지는 않다.)

 

화질은 이렇다고 하고,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컨텐츠의 음질은 어떨까?

 

일단 넷플릭스에서 저번 포스팅에서 다룬 Dolby Atmos 가 구현 된 영화를 제공되는지 확인해보았다.

 

Dolby Atmos 오디오를 사용하여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다음이 필요합니다.

  • UHD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넷플릭스 멤버십이 필요합니다.
  • Dolby Atmos가 지원되면서 넷플릭스 이용이 가능한 디바이스가 필요합니다.
  • Dolby Atmos를 지원하는 오디오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 스트리밍 화질 고화질 또는 자동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몇몇 컨텐츠에 한해서 제공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가격이 높은 요금제도 필수인 것을 확인하였다.

 

 

 

위와 같이 넷플릭스에서는 나름 고퀄리티이 컨텐츠를 제공한다고 알 수 있었다.

 

 

여기서 잠깐, (위와 같이 특별히 제공하는 영화를 제외하고) 우리는 보통 영화를 볼때 넷플릭스 등 OTT서비스 정기결제를 하거나, 유료 웹하드(빅파일, 위디스크 등등)에 결제한 후 제휴파일이라고 명시되어있는 영화들을 다운받아 볼 것인데.. 이게 정말 고화질 고음질의 영화가 맞을까?

 

우리가 흔히 보는 웹하드 영화들

 

결론적으로는 위 영화들은 고화질 고음질의 영화가 아니다. 웹하드에서 제공하는 영화들이나 토렌트를 통해서 다운받은 영화들이 나름 고퀄리티라고 소개하고 싶어 파일명에 UHD, dd 5.1, trued 7.1, atmos 등등 수많은 수식어를 붙여서 판매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진짜가 아니다.

 

 

그이유를 쉽게 말하자면, 영화제작자가 제공하는 원본은 용량이 적게는 50기가, 많게는 200기가까지 나가기 때문이다.

 

위 그림 영화파일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기껏해야 3~5기가 파일들이다. 1/10 용량으로 원본파일의 화질과 음질을 담아낼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면, 영화제작자가 제공하는 원본파일을 구할 순 없을까? 이때 '블루레이'라는 것이 등장한다

 

 

 

나무위키 정의: Blu-ray Disc (블루레이 디스크, 이하 블루레이)는 2000년 10월에 일본에서 프로토타입을 발표한 뒤에 2003년 4월부터 시판되어 DVD의 뒤를 이은 고용량 광학식 저장 매체이다. 약자는 CD, DVD의 뒤를 이어 "BD". 그러나 '비디'라고 읽는 사람은 드물고 대부분 블루레이 (Blu-ray)라고 부른다. 이후 2015년에 후속 규격인 Ultra HD Blu-ray가 표준화되었다.UBD

 

한마디로 DVD를 뒤이은 기술집약적 저장매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좋은 화질, 좋은 음질의 영화는 필연적으로 용량이 크다. 이것을 담아내는것이 블루레이이다. 

 

 

블루레이 형식으로 된 영화는 아마존에서 직구를 많이 한다. 국내 판매처도 존재하지만(yes24, 알리딘 등) 다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마존에서도 한글화 된 영화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영화 마니아들은 아마존 직구로 블루레이 영화를 구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표작 시리즈 블루레이(커뮤니티 DVDprime "서울숲중절모" 님) 

 

안타깝게도 블루레이는 별도의 기기가 필요하다. (일반 시디플레이어로는 재생이 불가하다.) 블루레이 ODD를 검색하여 본인 예산에 맞는 기기를 구매하도록 하자. 블루레이 형식의 영화는 고화질, 고음질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최상의 영화를 제공할 것이다.

 

 

 

 

지금까지 part.1 ~ part.3 을 통해서 나만의 홈시어터 및 미니 콘서트장을 세팅하는 법을 알아보았다.

 

 소스기기 및 소프트웨어(블루레이, 음원파일 등)부터 그다음 하드웨어 세팅(앰프 스피커 등) 까지 정말 무궁무진한 오디오 세계에 들어오게 되었다.

 

 

나중엔 고급편을 다루면서 정말 찐 고수들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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