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

내게 맞는 모니터 찾고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방법!

Ething.NB 2021. 6. 11. 13:36

2021년 06월 기준, 수많은 모니터들이 출시되어 있다. 브랜드,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과연 내게 맞는 모니터는 무엇일까?

목적, 예산, 트렌드에 맞는 모니터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모니터의 기본 개념 알고 시작하기

 

모니터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므로 각각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대략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시작해 보자.

모니터 종류는 화소, 패널종류, 주사율 등 매우 다양한 요소로 구분된다.

 

모니터의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3가지(패널종류, 화소, 주사율)만 알아보도록 하자. 

 

1) 패널 종류: TN, VA, IPS  

TN패널:
(트위스트 네마틱 패널): 구동 원리는 액정분자의 각도에 따라 빛을 표현한다.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패널
장점 단점
1. 전력소모가 작다.
2. 빠른 응답속도(잔상이 없다.)
1. 시야각이 좁다(정면에서 바라봐야만 잘 보인다.)
2. 색감이 좋지 않다.
VA패널:
(Vertical Alignment) TN 패널의 시야각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제품, 구동 원리는 TN과 비슷하다. 

장점 단점
1. 명암비가 뛰어나다.
2.  TN 보다는 색감이 낫다.
1. 응답속도가 안좋다(화면전환 시 잔상)

IPS패널:
(In Plane Switching) 자기장을 이용해서 액정분자를 회전시켜 빛을 표현한다.
장점 단점
1. 색감이 매우 좋다.
2. 시야각이 매우 좋다
3. 응답속도가 VA 보단 좋다. 
1. 명암비가 안좋다.
2. 빛샘 현상이 있다.

각각의 현상을 그림으로 쉽게 알아보면

 

 

a) 명암비

 

 

 

b) 색감

IPS가 가장 쨍한 느낌을 준다. (출처 : https://firewheel.co.kr/459) 

 

c) 응답속도(빠른 물체 움직임 구현 시 잔상)

특히, 화면전환이 빠른 FPS 게임 시 잔상이 남을 수 있다. (출처: http://hidisplay.co.kr/FAQ/1575529)

 

 

d) 빛샘 현상

 

빛샘이 없는 흑색화면(좌) 과 빛샘이 아주 심한 흑색화면(우)

 

이제, 모니터 특성에 대해 개념을 학습했으니 나에게 맞는 모니터를 결정해 보자

 

 

2. 모니터 사용 목적을 분명하게 하자

 

모니터는 사용목적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달라진다.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이면 대게 일반인분들이 많을 것이다.

사용목적을 크게 나누어 보면

1) 일반용(문서작업, 영화감상, 웹서핑 등)

2) 게임용(FPS, 4k 144hz 콘솔게임 등)

3) 전문용(디자인 작업)

으로 나눌 수 있는데, 

 

1) 일반용(문서작업, 영화감상, 웹 서핑 등)

중요한 점: 글자의 명확도, 장시간 사용에도 눈이 편안해야 함, 합리적인 가격선에서 결정할 수 있어야 함.

 

2) 게임용(FPS, 4k 144hz 콘솔게임 등)

중요한 점: 사용자의 입력에 빠른 반응을 보여야 함, 그래픽카드 출력을 끊김 없이 연출 해야 함

 

3) 전문용(디자인 작업)

중요한 점: 색채 표현이 다양해야 함, 명암 구분이 확실해야 함, 화소(화질)이 좋아야 함

 

 

차례대로 목적에 맞는 모니터에 대해 알아보겠다.

 

 

1) 일반용(문서작업, 영화감상, 웹 서핑 등)

위에 언급했듯이, 특히나 문서 작업을 할때는 전판적으로 모니터를 주시 하는것 보다는 특정 문장을 읽거나 많은 글자를 읽어야 하기 때문에 눈에 피로도가 더욱 올라 갈 수 있다. 그러므로 일반용 모니터는 특히나 글자가 선명하게 보여야 한다. 

 

글자를 선명하게 하려면 2가지 요소가 중요한데

 

1)패널특성(TN, VA, IPS)  와  2) 해상도 에 따라 선명함이 달라진다. 

 

패널특성에 따른 가독성은 IPS가 VA 패널보다는 근소 우위에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IPS 패널에 피배 VA 패널이 글씨가 약간 번지는 느낌이 든다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IPS 패널이 약간의 근소우위가 있다 정도로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가독성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은 패널 종류가 아닌 해상도( FHD, QHD, 4k UHD) 이다.

 

아래로 갈수록 고화질이고, 주목해야 할 점은 가장 오른쪽의 픽셀 수 이다.

픽셀 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같은 이미지를 매우 작게 쪼개서 표현한다는 것이다.

 

픽셀은 이미지를 구상하는 최소 단위이다.

 

 

픽셀수가 다른 QHD 모니터와 4K UHD 모니터의 출력을 비교해 본 사진이 있다.

위: QHD    아래: 4K UHD  (출처: 디씨인사이드 ㅇㅇ(220.72) 님 게시글)

 

위 QHD 모니터는 픽셀이 눈에 보일 정도로 거슬린다. 

위 두 비교사진은 극단적으로 확대한 사진이므로 좀더 전체적인 모니터 표현을 비교해보면

 

 

좌: QHD 모니터  /  우: 4K UHD 모니터

 

이정도 차이이다. 아무래도 고화질 모니터가 눈이 조금 더 편한 것 같다.

 

결론은, 웹 서핑을 하거나 문서작업을 할때 가독성이 매우 중요하므로 VA 패널보다는 IPS 패널을, 저해상도 보다는 고해상도의 모니터를 사용하는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가벼운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영화감상이나 유투브를 즐겨 볼 가능성이 크므로, 더더욱 IPS 패널이 좋다. IPS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색감 표현이 매우 뚜렷하므로, 영상을 좀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결론: 일반용 모니터는 고해상도 IPS 가장 적합하다.

 

 

 

2) 게임용(FPS, 4k 144hz 콘솔게임 등)

게임용 모니터에서 중요한 점은 응답속도 및 주사율이 중요하다.

 

a) 응답속도: 응답속도는 디스플레이에서 빛 구현을 얼마나 빠르게 하느냐에 대한 수치입니다. 단위는 gtg, mprt 등이 있는데, 보통 ms(mprt)로 표기하여 일정 속도로 움직이는 영상에서 그 물체의 잔상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속도를 나타낸다.

 ms 단위가 낮을수록 잔상이 없다. 

 

b)주사율: 1초에 몇번 화면을 표시하는지에 대한 단위인데, 보통 60hz 가 기본이다. 60hz를 기본으로 많에는 144hz, 240hz 까지 사용 가능하다.  

 

hz가 높을수록 더욱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c) G싱크, 프리싱크, 어뎁티브 싱크 등 

싱크 기술은 그래픽카드에서 만들어낸 이미지와 모니터에서 나타내는 이미지간의 이상적인 깔맞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나 고해상도 게임을 할때 필요한건데, 그래픽카드 출력 주파수와 모니터 출력 주파수간의 차이로 발생하는 티어링 현상을 줄여준다고 한다.

티어링 현상으로 그래픽이 위아래가 깨진 모습

싱크기술은 방법이 다 다르다. 찐씽크라고 불리우는 G sync 모니터는 모니터 자체에 하드웨어를 탑재하여 연산처리하기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프리싱크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연산하여 화면을 보간한다.  각각의 싱크들의 기술을 비교하면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니 전문적으로 비교 해 놓은 사이트를 검색한 후 예산에 맞추어 결정하자. 한가지 기억할 것은 모니터 설명에 "G sync 모듈 탑제"라고 명시 되어야만 찐싱크라고 불리우는 진짜 G sync이다. 당연히 가격적으로 제일 비싸고 성능도 우수하다.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은 고해상도 게임을 즐기거나, 빠른 화면전환 이 필요한 동작을 자주 하기 때문에 모니터의 반응속도가 빨라야하며, 물체가 부드럽게 움직여야 한다. 물론 해상도도 중요하고, 색감도 중요하지만 모든걸 충족하는 모니터는 100만원이 가볍게 넘으므로, 포기할건 포기할줄 알아야 한다!

 


결론: 게임 모니터는 화면전환이 빠르고 부드럽게 되는 기능이 있는 모니터를 구매한다!(ex_144hz, G-sync 모듈 탑제 모니터)

 

 

 

3) 전문용(디자인 작업)

디자인 작업이나 사진편집, 동영상 편집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색감이나 해상도가 중요하다. 해상도는 위에서 다루었으므로 색감에 대해서 말하보자면, 모니터에는 색재현율이라는 수치가 있다.

 

색재현율을 표현하는 방식은 여러가지인데, 대표적으로는 NTSC, sRGB, adobe RGB,  DCI P3 등이 있다. 

sRGB 100% 라는 수치는, 왼쪽 그림에서 sRGB색 규격 내(삼각형) 내에 있는 색상들을 모두 구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adobe RGB 규격과 sRGB 규격은 크기가 비슷하지만 초록색 영역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결론적으로는 색재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좀더 풍성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때, 가끔 100% 수치 이상인 모니터가 있다. 이 수치에는 함정이 있는데, 예를 들어 sRGB 103% 모니터가 있다고 하면, 퍼센티지를 측정하는 기준이 삼각형의 모양이나 각도가 아닌 전체 넓이만 측정한다는 데에 함정이 있다.  아래 그림을 보며 자세히 설명하자면

 노랑색 테두리 삼각형이 보이는가? 위 노랑색 테두리 삼각형이 모니터가 나타내는 영역이고, 색깔로 가득 차 있는 흰색 테두리 삼각형은 sRGB 기준 영역을 표시한 것이다.

 

잘 보면 언뜻 노랑색 테두리(모니터)가 흰색테두리(sRGB 기준영역) 를 감싸고 있어서 모든 색상을 표현 할 수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아래 오른쪽(빨강 혹은 주황) 부분은 커버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표현해내지 못하는 영역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삼각형의 넓이가 흰색테두리보다 노랑색 테두리가 넓기 때문 103%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색구현율이 100% 넘는다고 해서 좋은 모니터가 절대 아니다. 수치에 속으면 안된다.

 

그럼 무슨 수치를 보고 색재현율이 좋다고 불 수 있는가? 안타깝게도 완벽한 수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sRGB 값이 높을수록 좋은 것은 맞지만 커버할수있는 색영역이 완벽한 모니터는 고가의 모니터 일 수 록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이 높다. 

 

여기서 또한 전문가용 모니터를 다룰때 많이 언급되는 색재현율 수치가 있는데  AdobeRGB와 매우 비슷한 영역의 컬러를 표현하는 범위이지만, 미국 영화 산업의 디지털 영상 표준 색 범위로 Digiral Cinema Initiatives가 만들어낸 색영역인DCI-P3 가 등장한다.

 

 

좀더 넓은 영역의 색 범위를 커버한다는 것을 알 수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DCI 90퍼 이상 모니터들은 매우 쨍하고 선명한 색상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일러스트를 사용하거나 포토샵을 사용하는 전문가들이 DCI 수치가 높은 모니터를 선호한다는 썰이 있다.

또한, 로컬디밍이라는 기술이 들어간 모니터도 인기가 많다. 로컬디밍이란 아주 간략하게 말하면 빛샘현상을 줄여주는 기술인데, IPS 패널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결론: 디자인 전문가들은 색채감이 중요! IPS 패널을 사용, sRGB 혹은 DCI P3 수치가 높은, 로컬디밍 기술 접목된
 

 

종합해보자면, 

 

1)일반용도:  고해상도 IPS  가장 적합하다.(모니터 크기만 결정하자!)

2)게임용도:  화면전환이 빠르고 부드럽게 (144hz이상, G-sync 모듈 탑제 모니터)

3)전문용도:  색감 표현이 좋고 고화질로 ( sRGB 100%이상 혹은 DCI P3 95% 이상, 로컬디밍)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3.  결론은 어느 모니터가 적합할까? 모델명은?

 

1)일반용도:  고해상도(UHD 4K), IPS패널, 32인치 

2)게임용도:   27인치, 144hz 이상, 응답속도 3ms 이하

3)전문용도:  고해상도(UHD 4K), IPS패널, 32인치, sRGB 혹은 DCI P3 100%

 

정도로 압축이 되는데, 각각 대표적인 모델은

 

1)일반용도:  LG 32QN650, 필립스 325E 

2)게임용도:  LG 27GL850 / 삼성 오디세이 G7 C27G75T / ASUS ROG STRIX XG279Q / 레노버 LEGION Y27q-20 65F0GAC1KR

LG 27GL850:
나노 IPS, 넓은 시야각, 144hz 지원, 300nit 밝기
(나노 IPS는 고성능이라 열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문에 열이 식으면서 플라스틱 변형이 생겨 딱딱 소리가 나는 현상이 종종 있다고 한다. 구글에 딱따구리 현상 검색) 
G7 C27G75T:
빠른 반응의 VA(잔상없음), 240hz 주사율 지원, 600nit밝기, 
HDR600 인증

3)전문용도:  LG 32ul950, 델u3219q, 

 

정도가 추천 된다!

 

 

 

4.(중요) 그렇다면 모니터는 대기업이 답인가?

 

정답을 먼저 말하자면 NO 이다. 

모니터에서 중요한 패널은 모니터 제조사와 다를 수 있다.

 

패널 제조사가 중요한데, 대표적인 패널 제조사는 BOE, 이노룩스, AUO, 삼성, 엘지 등이 있다. 

 

LG 보급형 모니터에는 BOE 패널이 많이 들어 가 있고, 고급형에는 자사 나노 IPS 패널이 들어 가 있다.

삼성 보급형 모니터에는 AUO 패널이 많이 들어 가 있고, 고급형에서는 자사 패널이 들어 가 있다.

해외 제품(델, AOC, 벤큐 등) 모델 중 상위모델에 LG IPS 패널이 들어 가 있는 것이 많다.

 

그러 한 이유에서 모니터는 패널 제조사를 꼭 확인하는것이 좋다.

물론, BOE 나 AUO 등 대기업이 아닌 곳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LG IPS 패널이나 삼성 패널을 고급 라인에만 적용했다는것은 다 그 이유가 있지 않을까?

 

 

 

5. 구매는 어디서 하는게 좋을까?

대기업 모니터는 오프라인에서 구매해도 무방하다. LG베스트샵이나 삼성 디지털플라자에서 직접 색감과 표현을 보고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모니터 디자인도 의외로 호불호가 갈리고(곡률 등등) 모니터 암 설치 가능한지, 베젤 두께는 어느정도인지 실제로 보고 사는 것이 베스트 이다.

 

가장 많은 3가지 경우를 보자면

오프라인 직접 구매 온라인 구매 중고거래
장점: 디자인, 색감 등을 직접 보고 구매 장점: 가격이 저렴하고 행사를 많이한다. 장점: 가격이 매우 저렴
단점: 가격이 조금 비싸다 단점: 실물을 보지 못하고 구매 단점: AS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불량품에 대한 환불 어려움

 

역시나 가장 베스트는,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는게 베스트 이다.

블랙프라이데이, 빅세일기간, 신학기 프로모션 등 나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타이밍이 있으니 잘 주시하고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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